읽을거리 · 싼때 · 2026년 11월 6일 자료 기준
🍣 계절별 제철 회와 횟감 고르는 법
횟집이나 수산시장에서 회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건 제철 생선을 고르는 것입니다. 제철이면 기름이 올라 맛있고, 많이 잡혀서 값도 내려갑니다. 활어·선어·숙성회의 차이와 계절별 횟감을 정리했습니다.
활어회·선어회·숙성회
- 활어회: 살아 있는 생선을 바로 잡아 뜬 회. 쫄깃한 식감이 강합니다. 우리나라 횟집은 대부분 활어회입니다.
- 숙성회: 잡은 뒤 피를 빼고 냉장고에서 몇 시간~하루 두었다가 뜬 회. 감칠맛이 늘고 부드러워집니다. 광어·도미·방어가 숙성에 잘 맞습니다.
- 선어회: 잡자마자 죽은 생선을 얼음에 재워 유통한 것. 참치·삼치·민어처럼 수조에서 오래 못 사는 생선이 많습니다.
'활어가 무조건 좋다'는 생각과 달리, 맛은 얼마나 싱싱하게 다뤘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계절별 횟감
❄️ 겨울 (12~2월)
- 방어(대방어) — 겨울 회의 대표. 큰 방어(대방어)일수록 기름이 많고 부위별로 맛이 다릅니다.
많이 잡히는 달 1월, 11~12월 - 우럭(조피볼락) — 1년 내내 있지만 찬물에서 살이 단단해집니다.
- 광어(넙치) — 겨울~이른 봄 산란 전에 살이 차서 가장 맛있습니다.
🌸 봄 (3~5월)
- 참돔 — 봄 산란 전 '벚꽃 도미'가 맛있습니다. 숙성회로 많이 먹습니다.
많이 잡히는 달 5월, 12월 - 숭어 — 겨울~봄 숭어가 기름지고 값도 쌉니다.
많이 잡히는 달 3~4월, 12월 - 주꾸미(쭈꾸미) — 회보다는 샤부샤부·볶음으로 많이 먹습니다. 3~4월 알배기가 인기입니다.
많이 잡히는 달 3~4월
☀️ 여름 (6~8월)
- 민어 — 여름 보양 생선. 비싸지만 회·전·탕으로 다 먹습니다.
많이 잡히는 달 1~3월, 8월, 12월 - 농어 — 여름 농어는 담백하고 단단합니다.
- 갯장어(하모) — 남해안 '하모' 샤부샤부가 여름 별미입니다.
많이 잡히는 달 6~8월
🍂 가을 (9~11월)
- 전어 — '가을 전어'. 뼈째 썰어 먹는 세꼬시나 구이로 먹습니다.
많이 잡히는 달 1~3월, 8~10월 - 감성돔 — 가을~겨울 낚시철에 많이 나옵니다.
많이 잡히는 달 1월, 4월, 10월, 12월 - 삼치 — 늦가을부터 기름이 올라 선어회로 먹습니다.
많이 잡히는 달 9~11월
수산시장에서 싸게 사는 법
- 시세판 보기: 큰 수산시장은 그날 시세를 걸어 둡니다. 가게 두세 곳에 kg당 값을 물어보고 비교하세요.
- 무게 확인: 회는 '살아 있는 무게'로 값을 매깁니다. 뜨고 나면 무게의 40% 안팎만 남는다는 걸 기억하세요.
- 손질비·자릿세: 회 뜨는 값, 초장집 상차림비가 따로인 곳이 많습니다. 미리 물어보면 계산할 때 놀라지 않습니다.
- 오후 늦게: 문 닫을 시간이 가까우면 남은 물량을 싸게 주는 가게도 있습니다.
날것 먹을 때 주의
여름(특히 7~9월)에는 비브리오균이 늘어납니다. 간이 약하거나 지병이 있는 분은 여름철 날생선·조개는 익혀 드세요. 회는 산 날 먹고, 남은 것은 매운탕이나 전으로 익혀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달마다 많이 잡히는 회는 이달 제철 회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읽을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