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거리 · 싼때 · 2026년 10월 30일 자료 기준

🏪 뉴스는 폭락이라는데 마트는 왜 그대로일까

뉴스에서 '배추 값이 폭락했다'는데 마트에 가 보면 별로 안 싼 것 같을 때가 있습니다. 산지(밭·경매장)에서 매기는 값과 우리가 마트에서 사는 값은 같은 물건이라도 숫자가 다르고, 움직이는 때도 조금씩 어긋납니다.

값이 붙는 단계

  1. 산지: 농민이 밭에서 넘기거나 산지 유통인이 밭째로 사들입니다(밭떼기).
  2. 도매시장 경매: 가락시장 같은 공영도매시장에서 경매로 값이 정해집니다. 뉴스의 '폭락·폭등'은 대개 이 값입니다.
  3. 중도매·운송: 중도매인이 사서 나누고 옮깁니다. 운송비, 손질비, 버리는 양이 더해집니다.
  4. 소매: 마트·시장에서 우리가 사는 값입니다. 인건비, 매장 임대료, 포장비가 붙습니다.

왜 마트 값은 늦게 움직이나

소매점은 값을 매일 바꾸지 않습니다. 가격표를 바꾸는 데도 일이 들고, 손님이 값이 자주 바뀌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경매가가 크게 떨어져도 소매가는 며칠~몇 주 뒤에, 그리고 덜 떨어집니다. 반대로 오를 때도 천천히 오릅니다.

싼때가 소매가격을 쓰는 이유

장을 보는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마트 값이기 때문입니다. 싼때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KAMIS가 전국 시장·마트에서 직접 조사하는 소매가격만 씁니다. 그래서 뉴스의 경매가보다 덜 출렁이지만, 실제로 지갑에서 나가는 돈과 더 가깝습니다.

수산물 제철 페이지의 '산지 값'은 예외입니다. 통계청 어업생산동향조사의 생산 금액을 생산량으로 나눈 값이라, 마트 값과는 차이가 큽니다. 언제 싼지 흐름을 보는 데만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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