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거리 · 싼때 · 2026년 10월 30일 자료 기준
뉴스에서 '배추 값이 폭락했다'는데 마트에 가 보면 별로 안 싼 것 같을 때가 있습니다. 산지(밭·경매장)에서 매기는 값과 우리가 마트에서 사는 값은 같은 물건이라도 숫자가 다르고, 움직이는 때도 조금씩 어긋납니다.
소매점은 값을 매일 바꾸지 않습니다. 가격표를 바꾸는 데도 일이 들고, 손님이 값이 자주 바뀌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경매가가 크게 떨어져도 소매가는 며칠~몇 주 뒤에, 그리고 덜 떨어집니다. 반대로 오를 때도 천천히 오릅니다.
장을 보는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마트 값이기 때문입니다. 싼때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KAMIS가 전국 시장·마트에서 직접 조사하는 소매가격만 씁니다. 그래서 뉴스의 경매가보다 덜 출렁이지만, 실제로 지갑에서 나가는 돈과 더 가깝습니다.
수산물 제철 페이지의 '산지 값'은 예외입니다. 통계청 어업생산동향조사의 생산 금액을 생산량으로 나눈 값이라, 마트 값과는 차이가 큽니다. 언제 싼지 흐름을 보는 데만 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