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거리 · 싼때 · 2026년 11월 6일 자료 기준
🌱 봄나물 언제 사고 어떻게 고를까 — 냉이·달래·두릅·쑥
봄나물은 철이 아주 짧습니다. 냉이는 이른 봄, 두릅은 늦봄처럼 몇 주 사이에 나왔다가 들어가서, 때를 놓치면 비싸고 질긴 것밖에 남지 않습니다. 가락시장 도매 자료로 본 '많이 나오는 달'과 '가장 싼 때'를 함께 적었습니다.
🌱 이른 봄 (2~3월): 냉이·달래·봄동
땅이 녹자마자 나오는 나물입니다. 향이 진하고 뿌리째 먹는 것이 많아서, 뿌리가 굵고 흙이 조금 묻어 있는 것이 오히려 싱싱합니다. 깨끗하게 다듬어 파는 것은 편하지만 향이 빨리 빠집니다.
- 냉이 — 잎이 짙은 초록이고 뿌리가 희고 굵은 것. 잎이 누렇게 시든 것은 피하세요. 뿌리 사이 흙은 물에 담가 흔들어 씻습니다.
많이 나오는 달 1~3월, 12월 · 도매가 가장 싼 때 4월 상순 - 달래 — 알뿌리가 동그랗고 하얀 것이 맵고 향이 좋습니다. 잎이 너무 길고 억센 것은 늦게 캔 것입니다.
많이 나오는 달 1~3월, 12월 · 도매가 가장 싼 때 4월 중순 - 봄동 — 잎이 넓게 퍼지고 속이 노란 것. 크기가 작을수록 연하고 답니다. 겉절이로 먹으면 좋습니다.
많이 나오는 달 1~3월, 12월 · 도매가 가장 싼 때 3월 하순
🌿 한봄 (3~4월): 쑥·돌나물·취나물·참나물
이때는 나물 종류가 가장 많고 값도 내려갑니다. 무침·국·전 어디에 쓸지에 따라 고르면 됩니다.
- 쑥 — 어리고 잎 뒤가 하얀 솜털로 덮인 것이 향이 좋습니다. 줄기가 굵어지면 질겨서 떡이나 국에는 어린 쑥을 씁니다.
도매가 가장 싼 때 5월 중순 - 돌나물 — 통통하고 물기가 많으며 잎이 떨어지지 않은 것. 쉽게 무르니 산 날 먹는 것이 좋습니다.
많이 나오는 달 2~4월 · 도매가 가장 싼 때 12월 하순 - 취나물 — 잎이 작고 부드러우며 줄기가 가는 것. 생으로는 쌈, 데쳐서는 무침이나 묵나물로 씁니다.
많이 나오는 달 4~6월 · 도매가 가장 싼 때 6월 중순 - 참나물 — 줄기가 연한 초록에 아래쪽이 살짝 붉은 것이 향이 좋습니다.
많이 나오는 달 4월 · 도매가 가장 싼 때 11월 상순
🌳 늦봄 (4~5월): 두릅·개두릅·명이나물·고사리
나무에서 따는 순과 산나물이 나오는 때입니다. 철이 가장 짧고 값도 비싼 편이라, 많이 나오는 주에 사서 데쳐 얼려 두는 것이 좋습니다.
- 두릅 — 순이 통통하고 길이가 짧으며(손가락 두 마디 정도) 잎이 다 펴지지 않은 것. 잎이 벌어지면 억셉니다.
많이 나오는 달 4~5월 · 도매가 가장 싼 때 5월 하순 - 음나무순(개두릅) — 두릅보다 쌉쌀하고 향이 강합니다. 고르는 법은 두릅과 같습니다.
- 산마늘(명이나물) — 잎이 넓고 매끈하며 끝이 마르지 않은 것. 장아찌로 담그면 1년 내내 먹을 수 있습니다.
많이 나오는 달 4~5월 · 도매가 가장 싼 때 5월 하순 - 고사리 — 생고사리는 반드시 삶아서 독성분을 빼고 먹습니다. 말린 고사리는 색이 고르고 줄기가 통통한 것을 고르세요.
많이 나오는 달 4~5월, 10월 · 도매가 가장 싼 때 6월 상순
손질과 보관
- 데치기: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잎나물은 10~20초, 두릅처럼 단단한 것은 1분 안팎으로 데친 뒤 찬물에 헹굽니다.
- 냉동: 데쳐서 물기를 꼭 짜고 한 번 먹을 양씩 봉지에 넣어 얼리면 두세 달 먹을 수 있습니다. 냉이·쑥·두릅이 특히 잘 맞습니다.
- 냉장: 씻지 않은 채 젖은 키친타월에 싸서 봉지에 넣으면 2~3일 갑니다. 씻어서 넣으면 금방 무릅니다.
- 산에서 캐는 것은 조심: 독초와 모양이 비슷한 나물이 있어서, 잘 모르면 시장에서 사는 것이 안전합니다. 국립공원·사유지에서 캐는 것은 불법일 수 있습니다.
도매가는 마트 값보다 낮지만, 언제 싸지는지 흐름은 비슷하게 따라갑니다. 나물 이름을 누르면 해마다 언제 싸고 비쌌는지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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